[영광]불갑산(꽃무릇축제)연실봉200대명산
(2012년9월23일 일요일 맑음)
꽃무릇 (상사화) 전설과 꽃말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한 가운데 늦게야 태어난 아이가 딸이였다 합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뿜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병이 들어 돌아 가시어서 극락왕생하시라고 백일 동안 탑 돌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드는 스님 이였으니 누가 볼세라... 마음을 들킬세라... 안절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 빛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어느 듯 백일은 다가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뒤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라 쓰러져야 꽃대가 쑥~하고 올라 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 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그래서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 라 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꽃무릇(붉은색)과 상사화(연한 자주색)는 다른 꽃입니다
꽃무릇의 잎이피고지는 시기
꽃무릇은 이른 봄 잎이 나서 6~7월에 시들어 버리고 8~9월에 꽃대가 땅속에서 올라와 꽃이 핀다. 잎이 먼저 나오고, 잎이 완전히 시들어야 꽃이 피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한다 하여 ‘상사화’라고도 불리운다.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
영광군은 상사화를 주제로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라는 꽃말로 시작하여 이제 축제 명칭을 버릴 수 도 없나 봅니다
축제기간(9월21~9월23일) 산행일자 :9월23일(일요일) 한마음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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