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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고흥]소록도

by 솔비와산행중 2018. 5. 15.

[고흥]소록도

(018년05월12일)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의 면적은 4.42㎢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반도를 가로질러 녹동항 부둣가에 서면 600m 전방에 작은 사슴처럼 아름다운 섬 '소록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2009년도 개통된 소록대교는 국도 27호선을 이용하여 소록도까지 이동 가능하며 이로 인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소록도 주민들이 섬 밖으로 왕래하기가 편리해졌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설립된 소록도 자혜의원에서 시작되는데, 이 병원은 당시 조선 내의 유일한 한센병 전문의원이었다. 이곳의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 명의 환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19,834.8m²(6천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지금도 공원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다. 그리고 공원 곳곳에는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공원 입구에는 일제 때의 원장이 이곳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감금하고 출감하는 날에는 예외없이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다. 이 검시실 앞에는 25세 젊은 나이에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환자의 애절한 시가 남아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소록도병원의 역사와 환자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갖가지 자료가 전시된 생활자료관이 있다.

 

구라탑(求癩塔) 

 사각기둥 모양의 탑 꼭대기에는 천사가 창을 들고 서 있는데, 나병과 싸우는 천사랍니다.

 

 

 

 

 

 

 

소록도 감금실

 

 

 

 

 

 

 

 

 

 

 

소록도 검시실

 

작은 아기사슴 섬
소록도에
얽힌 이야기

 

소록도 중앙병원 벽화

 

 

게 물든 사슴은 상처받은 한센인을 상징하고 검게 변한 감금실과 검시실은 참혹한 역사의 현장을 말해줍니다.

 벽화에 새겨진 인물들은 실제 거주했던 한센인의 모습을 일일이 새겨놓았답니다.

 

 

 

 

소록도 성당

 

 

 

 

 

 

 

 

 

 

 

 

 

 

 

천연기념물 제50호 솔송나무

 80~90년대 담뱃갑 모델이 되었던 솔과 모양이 흡사합니다. 소록도에서 제일 비싼 나무라는 말에 눈길이 한번 더 갑니다.

소록 초등학교 운동장

소록도에는 한센병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습니다. 소록도는 외부 방문객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내 한센인 마을

 

소록대교(현수교)

전엔 녹동항에서 배로만 올 수 있었던 소록도였는데, 2009년 3월부터는 소록대교 개통 이후 자동차로 방문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여행의 운치는 뺏앗긴 듯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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