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성삼재~백무동)
가족과 함께한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12,10,16~10,18)
일단 대피소는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하며 이용일 15일 전부터 받습니다.
예약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인데요,
휴가 시즌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1분도 안되어 다 차버립니다.
가족과 함께 종주산행이라 일단 2박 3일 종주(성삼재~천왕봉~)를 계획했습니다.
* 1일차 :성삼재 - 노고단 - 노루목 - 반야봉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 2일차 :연하천 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선비샘 - 세석대피소 - 장터목대피소
* 3일차 :장터목대피소- 제석봉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백무동
포항에서 5시10분 출발-인월IC-백무동(장터목 팬션)주차후 택시이용 성삼재로 이동
백무동 주차비 하루 5000원 성삼재 주차비 하루 10000원 (참고)
장터목팬션에 무료주차후 주인아저씨 택시로 성삼재 이동 택시비(5명까지 40000원 6명50000원)예약하고 가면 주차후 바로 이동가능
성삼재를 출발후 1시간여만에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 가족사진 (큰아들이 휴가차 지리산 종주를 한다고 하자 집사람이 걱정이 되는지 가족이 같이 나선다 작은아들은 취업준비로 바쁘다고 못오고)
지라산 종주는 몇번 해봤지만 가족과 같이 종주는 처음이고 2박3일 종주산행이라 준비물도 많고 배냥 무게가 만만치 안다(삼겹살과 소주는 필수)
노고단에서 물도 채우고 ~~자 출발이다 2박3일일정에 날씨가 걱정이되지만(일기예보에 17일 비가 가끔온다고 해서 비옷까지 준비했지만)
노고단 정상은 10시에 개방이다 우린 고개마루 탑앞에서 사진찍고
노고단 고개마루 탑에서
노고단 정상 개방은 10시라 정상에 가지못한 아쉬움만 남기고 ..
노고단에서 바라본 반야봉과 저멀리 희미한 천황봉이 보인다
되지령에 도착 잠시 휴식
돼지령은 멧돼지들이 좋아하는 둥글레가 많이나는곳이라 생긴이름이란다
돼지령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피아골로 내려가는 등로에서
노루목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 생각에 잠깁니다 반야봄을 오를까 말까~~
노고단에서 지금까지는 평탄한 길이지만 반야봉은 처음 산을 접하는 아들에게는 2박3일 지리산 종주길이 힘들지나 않을까 약간은 걱정이됩니다
노루목에서 바라본 노고단과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반야봉에서의 멋진 조망을 보기위해 힘들어도 반야봉으로 오릅니다
지리산 종주를 할때도 가끔씩 올라오는 반야봉이지만 함께한 가족들이 멋진 지리산 조망을 마음에 담아가길~~~~
반야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은 정말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점심을 해결하고 삼도봉으로 내려섭니다
지리산 가을 하늘은 정말로 한폭의 그림입니다
지리산 삼도봉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3개 도의 경계를 이루고있어 삼도봉이라 부릅니다 또 다른 이름은 날나리봉이랍니다)
삼도봉에서의 지리산 조망에 취해 한참 쉬었다 갑니다
쉬엄쉬엄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삼도봉에서 내려서면 화개재에 도착합니다 지금은 생태 복원중
지리산 능선에 있었던 장터중 하나로 경남에서 연동골을 따라 올라오는 소금과 해산물 전북 뱀사골로 올라오는 삼베와 산나물등을 물물교환하던 장소였다고 합니다
화개재에서 토끼봉 오르는 길은 급경사입니다 앞서가던 아들이 토끼봉에서 벌렁 누워버립니다
연화천 산장에 도착합니다 지리산 종주를 많이 했어도 연화천 산장에서 하루를 쉬어가는것은 처음입니다
일찍 저녁식사와 준비해온 백호주로 한잔합니다 저녁메뉴는 불고기와 피로 회복에 좋다는 미역국으로 해결합니다
연화천산장 내부 모습입니다 메트리스(1000원) 침낭(2000원) 햇반은 3000원인데 장터목산장에서는 전자렌지에 대워줌 연화천은 안됨 참고하세요
돈만 준비해가면 산장 매점에서 해결할 수있음 술과 삼겹살은 없음 참고로 지리산 산장에서 삼겹살과 소주한잔은 말로 표현못합니다
17일 아침일찍 식사를 해결하고 출발하려는데 비가 조금씩 내린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천황봉과 벽소령 산장이 보인다
멋진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올라가 봅니다
벽소령대피소 도착하여 잠시 휴식합니다
벽소령대피소에서 샘물이 있는곳까지 70m정도 내려가야 합니다 우린 선비샘에 물 보충하기로 합니다
백두대간 1차 북진때 1박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겨울철이라 모든것이 힘들었던 기억들이
벽소령 대피소를 지나 가을을 만끽하면 길을 걷습니다
곱게물든 지리산 단풍
벽소령 대피소에서 50여분지나 도착한 선비샘에서 물보충을 합니다
칠선봉에서
영신봉 세석대피소 까지 600m 낙남정맥 첫걸음 딛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힘들어 하는 아들모습에 영신봉에는 올르지 못하고 세석으로 내려섭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집니다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따뜻한 커피한잔의 여유도 가지고
세석 대피소에서
연하선경
연하봉아래 펼치지는 선경
구름이 걷히며 모습을 드러낸 연하봉 오름길
빠르게 흐르는 구름을 보면서 세월 만큼은 저렇게 빠르게 흐르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연하봉
장터목대피소 (장터목이란 명칭은 산청군 사천면 사람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팔던 곳에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바라본 연하봉쪽 구름이 자연의 변하무쌍함을 보여줍니다
지리산 종주의 종착점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25.5km 천왕봉에 올라 섰습니다
성삼재 주차장에서 화이팅을 외치면 출발한 지리산 종주
가족과 함께해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
올 가을 또하나의 추억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함께한 이병목선배님과 형수님
지리산 정상은 항상 구름으에 싸여 예로부터 3대에 걸쳐 선행을 쌓아야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있다는 말이 전해올 정도며 지리산 8경중 제1경 천왕봉 일출이다
세째날 장터목 대피소 일찍 (5시20분) 출발해서 천왕봉에 오르니 많은 산객들이 일출을 기다린다
해뜨는 시간이 6시30분 이지만 한참을 기다려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 2박3일 긴여정에 가족과 함께 천왕봉 일출은 감회가 새롭다
항상 산행에서 느끼지만 산행때 마다 느낌이 새롭고 이~~런 맛에 산행을 하는구나 생각에 눈 덮인 지리산이 또 생각나는게 이번 겨울은 지리산 ㄴ눈산행을 해야겠다
누군가 대한 민국 만세를 외친다 다 함께 만세 삼창이 이어진다
힘든 산행후 천왕봉 일출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며 그 분을 감동 시켰나 보다
이젠 하산이다 장터목에서 출발할때 간단한 간식으로 떼우고 내려가면 아침을 해결하고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통천문이다 아침일찍 올라 갈때는 어두워 내려오면서 사진 한장찍어둔다
제석봉 처음 지리산 입산때 제석봉은 정말로 환상적이였다 달력에 나오는 지리산 사진이 제석봉 고사목이 배경이였으니까
아침식사후 백무동 하산전 한컷
백무동 하산길은 등로가 이런 돌로 정비되어 있어 다소 지루하지만 천왕봉 오름길이 제일 갑까워 많은 사람이 백무동으로 오른다
참샘 어제 밤 세찬 바람과 날씨가 추워서 장터목대피소 샘물도 얼어있었고 참샘도 추위탓인지 물이 조금씩 졸졸 흐른다
하동바위전 백무동계곡 다리다
다리가 아프다고 하동바위에서 쉬어간다
가족과 함께한 2박3일 지리산 종주
함께해서 즐거웠고 좋은 추억 가슴에 담고 포항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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