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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대명산]

[고흥]천등산 암릉 철쭉산행

by 솔비와산행중 2019. 5. 2.

[고흥] 천등산 철쭉 산행(300대명산)

 

♣천등산

 

   천등산(天登山·553.5m)의 이름과 관련,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온다. 우선 공식 지형도에 기재된 한자 표기에서처럼 '하늘로 오르는 산' 또는 '봉우리가 하늘에 닿을 듯한 산'이란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 이 이야기는 풍양면 송정리 송정마을과 천등마을 주민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과 연관돼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재의 천등산과 그 서쪽의 별학산(別鶴山·342m·일명 벼락산)이 서로 하늘 높이 올라 가겠다고 경쟁을 했다. 매일 밤이 지날 때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겨루던 형국. 그런데 별학산이 너무 욕심을 부리면서 바위 높이를 매일 밤 키워서 천등산보다 훨씬 높아지게 됐다. 그러자 하늘에서 별학산의 탐욕을 꾸짖기 위해 벼락을 내려 바위를 부쉈고 승부는 천등산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별학산을 바라보면 정상부 암봉이 정말로 벼락 맞아 깨진 것처럼 보인다. 산 이름 역시 '벼락산'의 한자식 표기라는 것. 그런데 별학산은 풍수지리적으로 '호랑이 상'에 해당돼 그 산자락에 묏자리를 쓰지 않았다고 한다. 또 호랑이가 입을 크게 벌린 형상을 한 별학산 암봉 아래 위치한 천등·송정마을에서는 좀처럼 '큰 인물'이 나지 않고 있으며 '호랑이 등'을 탄 산 너머 사동마을 출신 중에는 '큰 인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와 별도로 천등산을 '천 개의 등불이 빛나는 산'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남동쪽 골짜기에 자리 잡은 금탑사를 비롯한 산자락의 많은 절에서 스님들이 밤마다 등불을 들고 산에 올라 수도했는데 그 광경이 마치 천 개의 등불이 반짝이는 것 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한자 표기를 '일천 천(), 등잔 등()'으로 해야 마땅할 것 같다. 한편 금탑사(金塔寺)는 신라 선덕여왕 6(637)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천연기념물 제239호인 비자나무숲으로 유명하다. 33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봄에 꽃을 피운다.

 

 

오늘 산행 코스 : 금탑사~신선대~천등산~칼바위~사스목재~앙천잇재~마당바위~금탑사(원점회귀산행)

 

 

천등산 금탑사 일주문

 

 

 

 

 

 

 

 

 

 

 

 

 

 

 

 

 

천등산 등산로(일주문 옆으로 등로가 열린다)

 

 

 

 

 

 

 

 

 

 

 

 

 

걷기좋은 금탑사에서 천등산오름 등로

 

신선대(마당바위)

 

철쭉공원 이정표

 

천등산 암봉들

 

철쭉공원

 

 

 

만개한 철쭉

 

 

 

 

 

 

 

 

 

 

 

 

 

천등산 정상 봉수대

 

 

 

천등산에서 바라본 월각산(딸각산)

 

 

 

 

 

 

 

 

 

 

 

 

 

 

 

 

 

 

 

 

 

 

 

 

 

 

 

 

 

 

 

 

 

 

 

 

 

 

 

 

 

 

 

사스목재

 

앙천잇재(다시 천등산정상쪽 금탑사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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